선관위, 총선유권자수 3358만6955명으로 잠정집계

  • 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중앙선관위(위원장 이용훈·李容勳)는 20일 16대 총선의 전체 유권자수가 3358만6955명으로 예상된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선관위가 ‘4·13’ 총선 사무관리에 적용할 인구 등의 법정기준일인 지난달 31일에 맞춰 산정한 것으로, 96년4월11일 실시된 15대 총선 때 유권자수 3148만8294명보다 209만8661명(6.7%)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31일 현재 전체 인구는 4737만3631명으로 15대 총선 때 인구 4592만8048명보다 144만5583명(3.2%)이 늘어났다. 또 전국 227개 선거구의 평균 유권자수는 14만7960명으로 15대 총선(253개 선거구) 당시의 12만4460명보다 2만3500명(18.9%)이 늘었다. 한편 선관위는 전국에서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선거구는 서울 성동구(25만1125명)이며, 유권자수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칠곡군(6만6938명)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1월31일 현재의 인구 및 유권자수는 선거비용제한액 및 선전벽보 선거공보 소형인쇄물 등의 제작수량을 산출하기 위해 파악한 것”이라며 “16대 국회의원 선거의 정확한 유권자수는 지역선관위별로 선거인명부작성 및 유권자 열 공람,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선거 7일 전인 4월6일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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