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우리지역구 누가 나오나]경북지역

  • 입력 2000년 1월 31일 20시 01분


경북은 15대 총선에서 대구와는 또 다른 ‘표심(票心)’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은 대구에서 단 2석을 건졌으나 경북에서는 19석 가운데 12석을 차지했다. 16대 총선에서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6개 지역구(경주갑 을, 안동갑 을, 구미갑 을)가 3개로 통합되고 4개 선거구가 재편돼 세력지도가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포항북▼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 후임으로 거론되는 자민련 출마자는 박기환(朴基煥)전포항시장. 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위원장이 뛰는 가운데 12·12사태와 관련한 유죄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허화평(許和平)전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린다. 서종렬(徐鍾烈) 배용재(裵龍在) 최종태(崔鍾泰) 박성태(朴成泰)씨도 출마 준비 중.

▼포항남-울릉▼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의원의 아성에 자민련 강석호(姜碩鎬)위원장이 도전. 민주당에서는 김만철(金萬鐵) 박정호(朴政浩)씨의 이름이 나오고 이진우(李珍雨) 장준익(張浚翼)전의원과 김병구(金炳九)씨의 거취도 관심.

▼김천▼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의원과 정해창(丁海昌)전대통령비서실장의 재대결이 관심사. 민주당 박영우(朴榮雨)준비위원, 자민련 문종철(文鍾喆)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정배(金正培)김천시의회부의장 박팔용(朴八用)김천시장의 출마설도 나온다.

▼영주▼

한나라당 박시균(朴是均)의원에게 조운식(趙雲植)중앙위원이 공천 도전. 자민련 권영창(權寧昌), 민주당 이광희(李光熙)위원장과 아태평화재단 소속 김영화씨가 뛰는 가운데 금진호(琴震鎬)전의원의 출마여부가 변수. 서울신탁은행장을 지낸 김준협(金俊協)씨와 장수덕(張壽德)변호사도 거론.

▼영천▼

한나라당 박헌기(朴憲基)의원에게 자민련 최상용(崔相容), 민주당 이육만(李六萬)위원장이 도전. 정동윤(鄭東允)전의원 조병환(曺丙煥)씨 등이 출진 준비 중.

▼상주▼

경기고와 서울법대 겹치기 동문인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의원과 자민련 이재훈(李宰勳)변호사가 재대결 태세. 민주당 임억기(林億基)위원장 김남경(金南京)씨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金相球)전의원도 암중모색 중.

▼문경-예천▼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의원에게 황병태(黃秉泰)전의원이 공천 도전. 자민련 신국환(辛國煥), 민주당 황병호(黃丙鎬)위원장과 이상원(李相源)크라운출판사대표, 최주영(崔周永)씨도 후보군.

▼경산-청도▼

자민련 김종학(金鍾學)의원에게 한나라당에서 7명이 도전. 김경윤(金慶潤)위원장 박재욱(朴在旭)전의원 최병국(崔炳國)전경찰청기획과장 안병룡(安秉龍)지방자치위부위원장 박영봉(朴永奉)영남대교수, 정당인인 이경희(李慶熙) 조의환(曺儀煥)씨 등이 공천 신청자. 이종룡(李鍾龍) 서상학(徐相鶴)씨 등도 출마를 저울질.

▼고령-상주▼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에게 박방희(朴邦熙)대구시지부대변인이 공천 도전. 민주당은 김동태(金東泰)전농림부차관이 나설 태세고 자민련 송인식(宋寅植)위원장도 출마 준비 중. 최도열(崔道烈)씨가 한국신당으로 출마 선언했고 서울경찰청차장을 지낸 이택천(李澤天)대경대교수와 김창문(金昌文)씨 등의 출마설도 있다.

▼칠곡▼

민주당 장영철(張永喆)의원이 뛰는 가운데 한나라당에서는 이인기(李仁基)변호사, 송필각(宋必珏) 박중보(朴重保) 윤태현(尹泰鉉) 채호일(蔡鎬一) 이수증(李壽曾)씨 등 6명이 공천 신청. 자민련 도갑현(都甲鉉)위원장이 출마 채비 중이며 김현규(金鉉圭)전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출마여부도 변수.

▼의성-군위▼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의원에게 자민련 김상윤(金相允)위원장이 도전. 선거법 위반으로 금배지를 내놓았던 김화남(金和男)전의원도 복권을 전제로 권토중래를 모색. 주부인 오춘자(吳春子)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며 김동권(金東權)전의원 김동호변호사도 출마 준비 중.

▼울진-봉화▼

울진 출신의 김중권(金重權·민주당)전대통령비서실장과 김광원(金光元·한나라당)의원의 대결 구도. 김용수(金容守)경북도의원이 한나라당에 공천신청을 냈으며 자민련에서는 이학원(李學源)전의원이 표밭을 갈아왔다. 오한구(吳漢九)전의원과 유상기(柳相基)전국민회의위원장의 거취도 관심. 강신조(姜信祚)전의원 강동호(姜東鎬)한국언론피해구제협회장 윤영호(尹英鎬)한국비료공업협회장 장소택(張蘇宅)씨 등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

▼청송-영덕-영양▼

한나라당 김찬우(金燦于)의원에게 김현동(金顯東)여의도연구소부소장 김동협(金東夾)전민자당국장 이상도(李相道)전신한국당중앙상무위원이 공천 도전. 정신과의사인 송수식씨의 한나라당 영입설도 있다. 민주당에선 조은희(趙銀禧)전청와대문화관광비서관이 뛰는 가운데 조원봉(趙元鳳)자치경영연구원소장의 거취도 관심. 15대 때 김의원과 맞붙어 1200표 차로 낙선한 자민련 김성태(金成泰)위원장도 설욕을 노린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선거구통합 3곳 새판도▼

국회 선거구획정위의 결정으로 선거구가 두 개에서 하나로 줄게 된 경주 안동 구미는 여야 대결과 함께 각 당의 공천전쟁이 뜨거운 지역이다.

▼경주▼

한나라당 김일윤(金一潤·갑) 임진출(林鎭出·을)의원의 교통정리 향배가 관심사. 또 국회법사위 전문위원 출신 정종복(鄭鍾福)변호사가 한나라당에 비공개 공천신청을 한 것이 변수. 김재곤(金載坤)전검찰사무관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린다. 자민련 황윤기(黃潤錤·갑) 이상두(李相斗·을)위원장이 표밭갈이를 해왔고 민주당에서는 이관수(李官洙)씨의 이름이 나온다. 총리실 국장출신 정홍교(鄭泓敎)씨, 이원식(李源植)경주시장, 백상승(白相承)전서울시부시장, 한점수(韓點洙)씨도 거론.

▼안동▼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갑), 민주당 권정달(權正達·을)의원간 혈투가 예상되는 곳. 자민련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이 준비중이며 김길홍(金吉弘)전의원은 한국신당으로 나올 태세. 안원효전경북도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며 유돈우(柳惇佑) 김노식(金魯植)전의원 강성룡(姜聲龍)씨의 출마여부도 관심사.

▼구미▼

과거 민자당에서 한솥밥을 먹은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을)의원과 자민련 박세직(朴世直·갑)의원의 맞대결 구도. 한만수(韓萬守)변호사와 정보호(鄭補鎬)경북도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 고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의 조카인 박재홍(朴在鴻)전의원과 박준홍(朴埈弘)전대한축구협회장의 출마여부도 변수. 민주당 한기조(韓基祚), 자민련 최종두(崔鍾斗)위원장도 출마 준비 중. 윤상규(尹相圭) 김철호(金哲浩) 노병룡(盧炳龍) 윤정석(尹正石) 최세훈(崔世薰)씨 등도 거론.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