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원씨 당시 안기부서 1만달러 진술' 가능성

  • 입력 1999년 11월 30일 19시 09분


89년 김대중(金大中)당시 평민당총재의 1만달러 수수 및 불고지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정병욱·丁炳旭 부장검사)는 당시 안전기획부 수사단계에서 서경원(徐敬元)당시 평민당 의원이 김총재에게 1만달러를 줬다는 진술이 나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89년 보도에는 사정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방양균(房羊均)비서관이 검찰에서 자백했다는 7월 27일보다 며칠 앞선 시점에 김총재가 1만달러를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 눈에 띈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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