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수석 일문일답]"대화-타협의 정치만들기 노력"

  • 입력 1999년 11월 24일 19시 46분


신임 남궁진(南宮鎭)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여야간 원만한 대화와 타협의 정치풍토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답요지.

―소감은….

“민의를 정확히 수렴하고 정직한 자세로 정확한 보고를 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판단에 착오가 없도록 할 것이며 여당 내에서는 봉사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대야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야당과 자주 대화해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서로 도울 수 있는 것을 도우면 잘 될 것으로 본다. 여야총재회담도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

―지역구(경기 광명갑)를 내놓기가 어려웠을텐데….

“광명시민들이 많이 아껴줬는데 홀연히 자리를 뜨게 돼 송구스럽다. 내년 선거에서 상당히 유리한 여건에 있었으나 김대통령이 어려운 현실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해서 흔쾌히 나섰다. 의원직도 사퇴하겠다.”

―지난 대선 당시 동교동계 7인이 임명직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는데….

“국가적 현실이 약속을 어기도록 만들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리한 전도를 버리고 일터로 나가는 것인 만큼 양해해달라.”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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