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기자 하드디스크 발견…서울로 가져와 밤샘분석

  • 입력 1999년 11월 12일 23시 32분


언론대책 문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재진·權在珍)는 12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바꿔치기해 친구에게 맡겨놓은 원래의 노트북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찾아 이날 오후 5시 김포공항을 통해 서울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정상명(鄭相明)서울지검 2차장은 “문기자가 하드디스크를 현지 친구에게 맡겨놓았다고 진술해 문기자로 하여금 현지의 다른 친구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이 디스크를 공수해 달라고 요청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문기자가 “상당한 수준의 전문가가 파일 일부를 삭제한 뒤 디스크를 교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복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컴퓨터 전문 수사요원을 다수 투입, 문기자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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