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진출 네덜란드 은행 평양사무소 최근 폐쇠

  • 입력 1999년 10월 15일 23시 57분


서방은행으로는 유일하게 북한에 진출해있던 네덜란드 ING은행이 최근 평양사무소를 폐쇄했다고 방한중인 프란스 엔거링 네덜란드 경제성 차관이 15일 밝혔다.

ING는 평양에 자사 직원 1명과 현지 직원 2명을 두고 북한과 서방의 금융업무를 중개해왔으나 올들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사무소 폐쇄를 검토해왔다.

엔거링 차관은 또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와 관련한 네덜란드 기업의 북한진출 가능성에 대해 “네덜란드 기업들은 앞으로 기대가 되는 시장에만 진출한다”면서 “현재 북한의 시장전망은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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