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대법원장-감사원장 16일께 인선 가능성

  • 입력 1999년 9월 11일 19시 2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2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윤관대법원장과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의 후임자를 뉴질랜드와 호주방문 기간 중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특별기에서 가진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후임 대법원장 인선 발표시기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번 순방기간중에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18일 귀국한 뒤 후임자를 인선할 경우 추석연휴로 인해 국회동의절차를 밟기에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후임자 발표는 16일쯤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김대통령이 출국하기 전에 이들 후임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신청서류를 결재하지 않았을 경우 처음으로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전자결재를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뉴질랜드)〓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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