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事위성 2005년 발사…육해공군 통합망 구축

  • 입력 1999년 9월 5일 19시 42분


군사용 통신위성이 2005년경 발사돼 육해공군간 통합 통신망 구축과 한반도 전역에서의 신속한 작전지휘가 가능하게 된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와 현대 LG 데이콤 등 6개 민간기업이 2005년경 민간로켓에 탑재해 발사할 군사용 통신위성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는 것.

군 통신위성은 휴대용 또는 차량 함정 항공기에 설치된 통신 단말기가 신호를 보내면 곧바로 다른 통신 단말기에 보내준다.

이에 따라 육해공군의 통합지휘 및 통제를 위한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고 지상 부대는 물론 함정 항공기 등 이동전력과도 신속한 연락이 가능해진다.

군은 국토의 3분의 2 이상이 산악지형이어서 유선이나 무선통신이 지장을 자주 받고 특히 통신선로가 가설되지 않은 북한지역에서의 작전제약을 감안해 10여년 전부터 군 통신위성을 운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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