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세풍사건 죄송" 사과

  • 입력 1999년 9월 5일 19시 42분


이른바 ‘세풍(稅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5일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혀 세풍사건이 사실상 정치적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이총재는 5일 KBS ‘일요진단’프로에 출연해 “어쨌든 국세청이 작용을 해서 돈이 (당에) 들어왔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세풍자금의 대선자금 유입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대검 중수부(신광옥·辛光玉 검사장)는 세풍 사건과 관련, 6일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이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김차수·정위용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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