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앙방송, 김현철 잔형면제 비난

  • 입력 1999년 8월 17일 14시 57분


북한 중앙방송은 1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잔형을 면제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김영삼의 정치기반인 경상도와 부산지역 세력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시사논평을 통해 “김현철은 문민정권시기에 막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면서 조세포탈을 비롯한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아서 감옥밥까지 먹은 검은 제황”이라면서 “남조선 집권자는 그런 자를 놓아주면서 문민 독재자와 손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기흥기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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