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7월 7일 01시 1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캐나다를 방문중인 김대통령은 이날 밤(한국시간) 귀국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러나 현단계에선 우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상당한 대응’의 내용과 관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을 포함해 제네바 핵합의는 그대로 유지하고 안보와 화해 협력의 대북 포용정책 기조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대응조치가 경제 외교분야에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김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사거리 500㎞ 미사일 개발문제에 관한 한미간 협상과 관련, “어떤 방향으로든 실무협상이 적극 진행될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한편 김대통령은 8·15 특사에 정치인과 김현철(金賢哲)씨가 포함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가능하면 범위를 넓히는 게 좋겠다고 법무장관에게 지시했다”며 “그러나 범위에 대해선 국민여론과 각계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타와〓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