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관급회담 대표단명단 北측에 통보

  • 입력 1999년 6월 17일 19시 23분


정부는 17일 남북적십자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를 통해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기로 한 남북 차관급회담에 참석할 우리측 대표 명단을 북한측에 통보했다.

우리 대표단은 통일부의 양영식(梁榮植)차관(수석대표)과 서영교(徐永敎)국장,조명균(趙明均)심의관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전화통지문에서 “우리측은 21일 오전10시(현지 시간)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쌍방 대표단이 만나 회담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알린다”며 “귀측도 이에 상응한 대표단 명단을 사전에 알려주기 바란다”고 통보했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대표단 명단 통보에 대한 북한측 반응을 보면 차관급회담에 대한 입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흥기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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