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0일 ‘정치를 하려면 1억원 안팎을 현금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의 발언과 관련,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유지사 발언은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목민관의 발상이 이 정도니 국민들은 고통에 떨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유지사는 최근 동아일보 어경택(魚慶澤)논설실장과의 회견에서 ‘고관집 절도사건’과 관련,도난당한 3천5백만원을 현금으로 보유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치를 하려면 1억원 안팎을 현금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이 사실은 29일자 동아일보 6면 ‘魚慶澤 칼럼’에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