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5월 27일 19시 2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페리 조정관은 이에 앞서 26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핵 개발 및 장거리미사일의 개발 수출 배치 등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북한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페리 조정관이 국방위원회 멤버들과 오늘 만찬을 했으나 김위원장이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만일 김위원장이 오늘 페리 조정관을 만나지 않았다면 페리 조정관이 북한을 떠나기 직전인 내일(28일) 오전에 두 사람의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기흥·윤영찬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