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가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국정이 제대로 서야 한다. 국정이 어느날 어떻게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나라에 외화가 들어오겠느냐(6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 기자회견에서 ‘여야 강경 투쟁이 오래갈 경우 외국인 투자가 중단되고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나라당이 이성을 잃은 것 같다. 우리가 과거 군사정권과 맞서 싸울 때 어느 곳에 숨어 있었는지 묻고 싶다(6일 국민회의 김영배총재권한대행, 한나라당의 ‘민주화투쟁’ 선언에 대해).
▽만약 이회창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주가가 영향을 받고 외국투자자가 주춤한다면 이총재는 할복자살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7일 국민회의 손세일원내총무, 고위당직자회의에 앞서).
〈박제균·공종식기자〉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