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탈북자 조사때 욕설-구타등 가혹행위』

입력 1999-01-16 08:40수정 2009-09-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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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여명의 탈북자들로결성된‘자유를찾아온 북한인 협회’(회장 한창권·韓蒼權·39)는 15일 오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 상당수가 안기부의 조사과정에서 욕설과 구타등가혹행위를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선인민군 제2군단 수산기지 지도원으로 있다 96년 1월 북한을 탈출, 중국을 거쳐 남한에 온 홍모씨(29)는 “귀순 직후 조사교육기관인 ‘대성공사’라는 곳으로 옮겨져 조사받는 과정에서 안기부 직원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곤봉 등으로 구타당해 오른쪽 손목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기부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들에 대한 가혹행위란 있을 수 없으며 최근 법개정으로 정착금이 줄어들자 이에 불만을 가진 일부 탈북자들이 사실을 과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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