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감자료]여야 정권교체후 후원금도 역전

입력 1998-11-08 19:43수정 2009-09-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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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교체된 뒤 여야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수입도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국회 행정자치위의 하순봉(河舜鳳)의원에게 제출한 국회의원별 후원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후원금 모금액 상위 10걸 중 국민회의가 8명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2명에 불과했다.

8월말 기준으로 전년도 후원금 이월액과 올해 후원금 모금액 모집금품 등을 합한 총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사람은 국민회의 사무총장인 정균환(鄭均桓)의원으로 4억6천2백만원.

국민회의에서는 이재명(李在明·4억3백만원) 한화갑(韓和甲·2억9천1백만원) 박상규(朴尙奎·2억6천1백만원) 김한길(2억3천9백만원) 천정배(千正培·2억3천만원) 김영환(金榮煥·2억8백만원) 이영일(李榮一·2억원)의원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나라당에서는 노기태(盧基太)의원이 2억1천9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황성균(黃性均)의원이 2억1천3백만원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국민회의 원내총무로 5억6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1위를 기록했던 박상천(朴相千)의원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법무부장관으로 입각해 후원금 모금실적이 전혀 없었다.

또 8월말 현재 1억원 이상을 모금한 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국민회의가 소속의원 1백4명 중 23명(22.1%), 공동여당인 자민련이 53명 중 8명(15%)으로 공동여당 의원들의 호주머니가 두툼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당인 한나라당은 1백37명 가운데 1억원이상 후원금을 모은 사람은 7명(5%)에 불과했다.

의원 1인당 후원금 평균액은 작년의 경우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1억2천만원대로 비슷했다. 그러나 올 8월까지의 모금액은 국민회의가 6천9백만원으로 한나라당의 3천3백만원보다 두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차수·문 철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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