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직 총사퇴』…정국경색 심화

  • 입력 1998년 9월 16일 19시 30분


여권이 ‘중단없는 사정(司正)’을 거듭 천명하고 검찰이 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전부총재 김중위(金重緯) 이부영(李富榮)의원 등을 소환키로 한데 대해 한나라당이 ‘보복사정’이라며 강력반발, 정국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여권이 “정국정상화와 사정은 별개”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반면 한나라당은 92년 대선자금 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과거 정치자금까지 문제삼겠다는 방침을 밝혀 정국은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의원직을 총사퇴,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사퇴시기는 대여(對與)투쟁의 강도를 조절해가면서 추후 결정키로 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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