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경제청문회 10월중순부터 한달간 실시』당론 확정

  • 입력 1998년 8월 24일 19시 22분


여권은 외환위기 및 경제파탄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경제청문회를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한달간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방송청문회는 별도로 열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24일 간부회의를 열어 청문회에 대한 기본계획을 의결했으며 자민련도 같은 방침을 정했다. 양당은 26일 당무회의에서 이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양당은 경제청문회의 목적을 현 경제위기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소재를 확인함으로써 경제구조의 전반적인 틀을 바꿔 재발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두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조사와 관련된 모든 증인의 성역없는 출석을 당론으로 확정했고, 자민련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차남 현철(賢哲)씨에 대한 조사를 반드시 벌이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양당은 경제청문회와 별도로 열리는 방송청문회에서는 일부 지역민방과 종합유선방송 인허가과정에서의 정경유착의혹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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