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黨이 개혁의 기관차가 되어 총매진』

  • 입력 1998년 8월 17일 18시 59분


국민회의는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창한 ‘제2의 건국’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부총재단 당무위원 국회의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 50주년 기념 제2의 건국 선포 결의대회’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대행은 “김대통령이 제창한 ‘제2의 건국’이 국가와 국민의 일대 생존 전략임을 인식, 당이 개혁의 기관차가 되어 총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국회의원 정수축소, 국회상시 개원 등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법 시안을 마련하는 등 당 정치개혁작업을 연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속한 경제개혁을 위해 정기국회까지 1백여개의 개혁 및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경제청문회 개최와 부패방지법제정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정부개혁 일정을 점검할 당내기구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민투표법 제정 등 지방자치제도 정비, 지방경찰 설치운영, 교육자치의 기초자치단체로의 확대에 당이 앞장서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들 개혁작업의 성공을 위해 야당과의 협조체제 구축 등을 모색하고 있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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