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상화 지연…여야 17일 「총리임명」처리방침

  • 입력 1998년 8월 14일 19시 56분


국회는 17일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무총리임명동의안과 상임위원장선출 등 원구성절차를 일괄처리하기로 했다.

여야총무는 이번 주말 막후접촉을 갖고 이의 처리방법 등을 집중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한나라당은 14일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총리인준과 국회 원구성문제를 일괄타결키로 입장을 선회하고 협상 전권을 박희태(朴熺太)총무에게 일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회조기정상화를 의결하고도 이기택(李基澤)총재대행 박총무 등 지도부가 “급할 것이 없다” “이번주에는 물리적으로 일괄처리가 어렵다”며 본회의를 미뤄 비난을 샀다.

이때문에 국회는 15일인 정부수립 50주년을 ‘국회부재’상태로 맞이하게 됐으며 이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더욱 심화시켰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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