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기간 지지율 변화]서초갑-광명을 박빙싸움

입력 1998-07-21 19:21수정 2009-09-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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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간에 걸친 ‘7·21’재보궐선거 운동기간에 7개지역 출마자들의 지지율 추이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그동안 발표되지 않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지지율의 격차는 변화가 있었지만 선두와 후발주자간 순위변동은 거의 없었다.

동아일보는 선거운동 개시일 이틀전인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R&R)’에 의뢰, 7개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었다. 당시 조사결과 서울 종로, 경기 수원팔달에서 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 박왕식(朴旺植)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는 자민련 김동주(金東周)후보가, 대구 북갑, 강원 강릉을에서는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 조순(趙淳)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서울서초갑과 경기 광명을에서는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후보와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후보가 약 10%차이로 자민련 박준병(朴俊炳)후보와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후보를 따돌렸다.

이같은 순위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변동이 없었다. 다만 격전지로 분류된 서초갑 광명을 수원팔달 등에서는 선거 중반전 이후 여야후보간 격차가 크게 좁혀져 박빙의 싸움을 벌인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 하루전인 20일 실시된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종로 수원팔달 광명을 지역에서 국민회의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서초갑 대구북갑 강릉을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해운대―기장을에서는 자민련후보가 선두를 유지했다. SBS와 월드리서치의 20일자 여론조사에서도 순위변동은 없었다.

다만 무응답자까지를 대상으로한 판별분석에서는 국민회의 후보가 앞서고 있는 광명을과 수원팔달등에서 1, 2위의 격차가 현저하게 줄어든 반면 한나라당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릉을, 대구북갑 등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명을과 수원팔달의 판별분석 결과 1, 2위가 오차범위 한계내에서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여론조사 결과만 본다면 이변은 없었던 셈이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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