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잠수정 침투/국방장관 담화문 요지]

  • 입력 1998년 6월 29일 19시 53분


금번 북한의 잠수정에 의한 침투도발 사건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잠수정에 의한 침투행위는 중앙합동신문조의 정밀조사결과 북한 노동당 작전부 소속 특수요원들의 침투도발행위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훈련중 조난’이라는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북한 노동당에 의한 명백한 의도적 도발 행위로서, 2년전 강릉지역 잠수함 침투사건시 재발방지를 약속했던 북한 당국에 의해 똑같은 수법으로 저질러진 도발이라는데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이 점에 대해 온 국민과 세계가 분노하고 있음을 직시하여 책임있는 해명과 관련자 처벌 등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고 더 이상 시대착오적인 소모적 군사행동을 중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향후 이러한 도발행위가 재발된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우리 군은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교훈으로 삼아 국가의 안정적인 발전과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국방태세를 확립하는데 심기일전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1998. 6.29.국방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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