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全大날짜 다시 신경전

  • 입력 1998년 6월 15일 19시 53분


한나라당은 당 지도부 개편을 위한 임시전당대회를 당초 계획된 8월28일보다 약간 늦춰 8월31일 열기로 잠정결정했으나 비당권파측은 이를 더 앞당길 것을 요구하는 등 이견을 보였다.

서청원(徐淸源)사무총장은 15일 “전당대회 장소로 꼽고 있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예약 상황을 확인해본 결과 28∼30일 모방송사의 음악공연이 예정돼 있어 현재로서는 31일 개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당권파인 김윤환(金潤煥)부총재는 “7·21재보궐선거 직후 예상되는 여권의 정계개편공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며 “늦어도 8월10, 11일경이 아니면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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