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안동선부총재 『광역의회 의원수 대폭 줄여야』

  • 입력 1998년 3월 3일 20시 16분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부총재 겸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3일 “광역의회 의원 수를 3분의 1 가량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부총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지방의원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 국민 일반의 의견이고 당내에서도 이에 상당부분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부총재는 “광역의원의 경우 시 군 자치구마다 3명씩 선출하던 것을 2명으로 줄이는 방안과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2명씩 선출하되 유권자수가 25만명 또는 30만명이 넘는 경우 20만명당 1명씩 추가로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현재 지역구 8백75명, 비례대표 97명 등 총 9백72명인 광역의회 의원수의 3분의 1인 3백20명 정도가 줄어든다.

안부총재는 또 “기초의원의 경우 정당의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정당공천이 이뤄져야 하며 지방자치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자치경찰제가 신속히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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