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金鍾泌명예총재는 29일 『지금 IMF(국제통화기금) 자금 조기지원 결정 등으로 최악의 외환위기 상황은 지난 것같다』면서 『단기성 외채등 빚을 갚고 나면 내년 1월에 1백51억달러 정도의 외환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金명예총재는 이날낮 시내 힐튼호텔에서 출입기자단과 송년회를 겸한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IMF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소비수준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끌어내려야 하며, 노사정 모두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명예총재는 그러나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며, 내년 1월이 지난 다음에야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