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국민신당, 한나라당 창당 비난

  • 입력 1997년 11월 21일 16시 17분


국민회의와 자민련, 국민신당은 21일 한나라당 출범에 대해 일제히 성명을 내고 현재의 경제위기 책임을 모면키 위한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성명에서 『이제 신한국당의 이름은 사라지고 정체불명의 거대여당이 등장했다』면서 『한나라당은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비애국적인 병역기피당, 경제실패 및 국가경영실패당, 한가족당, 지역분열주의당』이라고 혹평했다. 국민신당 金忠根대변인은 『단군이래 최대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신한국당이 그 책임을 모면키 위해 당명을 바꾸는 잔꾀를 부리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오늘 전당대회로써 「원조 YS본당」의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李圭陽부대변인은 『세계가 주목하고 부러워하던 나라를 불과 4년반만에 세계가 우려하는 부도국가로 결단낸 신한국당이 책임회피를 위해 국민앞에 사과 한마디 없이 한나라당으로 간판을 바꾸었다』면서 『당명을 바꾸고 金泳三대통령을 탈당시킨다고 해서 나라를 결딴낸 신한국당세력의 실정이 면죄될 수 없다』며 李會昌후보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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