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후보 『국민신당 창당자금 수사해야』

  • 입력 1997년 11월 9일 20시 23분


「국민승리 21」 대통령 후보인 권영길(權永吉)민주노총위원장은 9일 『검찰은 국민신당이 낸 명예훼손사건 진상조사에 앞서 1백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민신당의 창당자금 내용을 먼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후보는 이날 여의도 금성무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97년 노동자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촉구하고 『김대중(金大中)씨 비자금, 이회창(李會昌)씨 경선자금까지를 포함한 이른바 3대 정치자금 의혹을 대선전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8일 열린 노동자대회 전야제에서 격려연설을 통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공명선거를 외치기 앞서 우선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 진상부터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용관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