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간의 정치개혁협상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협상시한을 넘겨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여 중앙선관위의 15대 대통령선거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 목요상(睦堯相)원내총무는 15일 열린 당무회의에서 원내활동보고를 통해 『협상시한인 20일까지 지정기탁금제문제 등 핵심쟁점에 대한 완전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협상시한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야당측도 20일까지는 여야합의안을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이어서 여야는 이번주말경 총무회담을 열어 협상시한 연장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0일까지 여야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선거법으로 대선준비를 하는 것은 어려움이 크다』며 조속한 협상타결을 촉구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