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내달초순 4자 수뇌회담 제안

  • 입력 1997년 9월 28일 11시 38분


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金泳三대통령의 신한국당 총재직 이양을 계기로 내달 초순 金대통령과 신한국당 李會昌대표, 자민련 金鍾泌총재가 참석하는 4자회담 개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총재는 별도 회견이나 부산지방 TV토론(3일) 또는 관훈클럽토론회(8일)를 통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개혁입법이 시급함을 지적, 4자 회담에서 정치개혁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金총재는 이 회담에서 정치자금법상의 지정기탁금제 개폐, 선거법상의 선거공영제 도입 등에 대한 金대통령과 李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고, 특히 국회 정치개혁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으므로 金대통령이 정치개혁 입법을 강력히 추진해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총재는 또 金대통령이 신한국당 총재직을 이양한 것을 계기로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경제 살리기와 안보강화에만 전념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金총재는 이 회담에 민주당 趙淳총재를 포함시켜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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