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고문 귀국 회견]『후보인기는 물거품』

  • 입력 1997년 9월 6일 08시 14분


8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5일 오후 귀국한 신한국당의 이한동(李漢東)고문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권재창출』이라면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도쿄에서 김윤환(金潤煥)고문과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나. 『정권재창출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목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누가 누구에게 협조적이냐, 아니냐는 식으로 당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된다.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모든 사람이 소임을 다해야 한다. 나는 김고문에게 빨리 들어와 대표를 맡으라고 얘기했다. 후보의 인기는 물거품 같은 것이다. 일시적인 인기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는가. 『현재 당원 모두가 정권재창출을 위해 고뇌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대표의 「대통합정치론」도 고뇌에 찬 구상으로 보수대연합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안정희구층을 끌어안고 갈 수 있는 큰 틀을 짜보자는 구상 아니겠는가』 ―후보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구체적인 것은 나중에 얘기하자』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은…. 『말 그대로다. 해몽은 알아서 하라』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 『강원도 지역 절을 돌아볼 생각이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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