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씨 『大選 중도포기 안한다…외부인사 내달 윤곽』

  • 입력 1997년 8월 31일 08시 58분


민주당 趙淳(조순)총재는 30일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주기 위해 대선출마를 결심했다』며 『대선에 끝까지 참여할 것』이라고 단언, 항간의 중도포기설을 일축했다. 조총재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후보의 손을 들어주지 않겠느냐」는 일부 관측과 관련,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나의 정치적 비전과 철학에 공감하는 사람들로 중요한 것은 누구의 손을 들어 주느냐가 아니라 정치적 비전이나 철학이 같으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경제위기와 정치부패 사회혼란을 타개할 수 있는 나의 경험과 경륜, 청렴과 소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연말 대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받고 있는 20%선의 지지율과 관련, 『전국적으로 폭넓은 계층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국민이 변화를 바라고 있고 나는 거기에 적합한 사람이므로 「거품」일 수 없다』며 『상당한 실체가 있으며 더 클 수 있는 실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부인사의 영입작업에 대해 『잘 되고 있으며 9월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대답했으나 구체적인 접촉대상자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서울시장으로서 한계를 느껴 대선에 출마했느냐는 질문에 『모든 자치단체장은 과거의 법률이나 법령, 심지어 부령에 얽매여 있어 말만 민선자치단체장이지 관선시대와 다를 바 없다』고 현재의 지방자치제도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심각한 경제위기와 관련, 『경제는 경제논리로 풀어가야 한다』며 『위기관리 차원에서 정부가 제한된 범위로 개입할 수는 있지만 간섭과 규제를 줄이고 자유경쟁체제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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