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趙 淳서울시장의 4아들 가운데 차남과 4남이 신체부적합으로 각각 병역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 이외에도 장남 淇松씨가 방위소집 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趙시장의 장남 淇松씨는 18일 오후 시내 혜화동 시장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8년 대학입시 재수중에 신체검사를 통해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보충역 편입후 3년동안의 장기대기로 보충역 소집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淇松씨(49년생)는 자신은 1백59㎝로 작은 체구이고, 허약한데다 2차 성징(性徵)이 나타나지 않아 당시 보충역에 편입됐다고 해명했다.
淇松씨는 자신의 바로 밑에 동생인 駿씨(53년생)의 경우, 신장은 1백58㎝이며 지난 76년부터 81년까지 5년동안 5번의 신체검사를 받아 81년에 신장 3을종, 체중병종(42㎏)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駿씨는 73년 폐결핵을 앓아 1년반동안 투병생활끝에 완치된 적이 있다고 淇松씨는 덧붙였다.
셋째인 建씨(56년생)의 경우에는 신장 1백74㎝로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어 80년12월 수도기계화 보병사단(맹호부대)을 만기제대했다.
막내동생 承柱씨(64년생)의 신장은 1백83㎝이나, 고교 2년때부터 뇌하수체장애(일명 클라이너 펠타 신드롬)가 발생, 83년6월2일 징병검사때 제2국민역으로 편입됐으며, 아직까지 완쾌되지 않은 상태라고 淇松씨는 밝혔다.
淇松씨는 군 면제를 받은 駿씨와 承柱씨의 병적증명서 사본과, 특히 미국유학중인 承柱씨가 자신의 신병과 관련해 현지 내분비과 전문의와 나눈 대화내용을 趙시장에게 적어보낸 편지사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