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확성기방송이 지난 94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비방했다.
합동참모본부가 8일 지난 7월 한달간 북한의 대남(對南)심리전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창씨개명 △종군위안부 △관동(關東)대학살 △민족유산 도굴 및 약탈사건과 관련, 모두 10회에 걸쳐 일본을 비방했다는 것.
합참은 『반일(反日)방송은 지난 94년 후 없었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한 지난달 16일 비무장지대에서의 무력도발 이후 29개 지역에서 모두 76차례에 걸쳐 교전 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하는 내용의 비방 방송을 내보냈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