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의 「킹메이커」는 당기간조직과 선거기획단 새정치연합청년회 등 외곽조직, 아태평화재단 등 자문기구, 가신그룹 등으로 대별된다.
당기간조직은 趙世衡(조세형)총재권한대행을 정점으로 부총재단과 당3역 특보단 등 주요 당직자와 소속의원들이 맡고 있다.
최근에는 각 직능단체와의 교량역할을 맡을 26개의 특위를 만들어 朴泰榮(박태영)전의원 羅鍾一(나종일)경희대교수 林東源(임동원)아태재단사무총장 등 당 안팎 인사들에게 일을 맡겼다.
비서실도 薛勳(설훈) 金榮煥(김영환)의원을 차장으로 임명, 진용을 새로 갖췄고 통일외교분야 전문가인 高基錫(고기석) 崔星(최성)박사와 재야출신 梁在源(양재원)씨 등을 총재보좌역으로 영입했다.
「기획본부」로 명명된 선거기획단은 이종찬 부총재가 지휘하고 있다. 실무기획회의는 裵基善(배기선)전의원과 朴祐燮(박우섭)정책위부의장 李鏞熙(이용희)기조실차장 田炳憲(전병헌)홍보위부위원장 등 「젊은 두뇌」들이 고정멤버. 영화감독 겸 기획자 尹興烈(윤흥렬)씨도 기획본부에 합류했다.
그러나 김총재가 유대를 맺고 있는 인사들은 공조직보다는 40여년의 정치생활동안 사귄 막후지인들이 더 많다. 아태재단이 그 대표적 조직으로 金壽煥(김수환)추기경 姜元龍(강원룡)목사 등이 재단의 고문이다. 또 시인 高銀(고은)씨 金玟河(김민하)한국교총회장 宋梓(송자)명지대총장 姜汶奎(강문규)목사 李敦明(이돈명)전조선대총장 韓勝憲(한승헌)변호사 등이 자문위원이다. 후원회까지 합하면 1만여명에 가까운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 등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김총재와 친분을 맺고 있다.
〈최영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