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보 선출/청와대 반응]『순리에 따른 선택』평가

  • 입력 1997년 7월 22일 08시 09분


청와대 관계자들은 21일 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李會昌(이회창)후보가 선출된 데 대해 『이후보가 대세를 장악해온 만큼 순리에 따른 선택』이라고 평가하면서 경선이 무사히 끝난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일부 관계자들은 2차투표에서 이후보와 李仁濟(이인제)후보의 득표비율이 6대4로 나타나자 『경선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최적의 비율」』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趙洪來(조홍래)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도 전당대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대의원들이 밤늦게까지 흐트러짐없이 자리를 지키는 등 수준높은 경선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2차투표에서 「반(反) 이회창」 4인연대를 대표해 나선 이인제후보가 예상보다 많은 40%를 득표한 데 대해서는 『아직도 당내에 「반 이회창」 정서가 남아 있다는 점을 이후보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경선후유증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이동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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