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의원 일문일답］『이수성－이한동 연대 최우선과제』

신한국당의 李壽成(이수성)경선후보 진영은 11일 전정발협간사장인 徐淸源(서청원)전원내총무를 경선대책위 총괄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을 계기로 후보간 연대를 적극 모색할 태세다. 서본부장도 이날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발협 멤버들을 포함, 민주계 인사들 중 대다수가 제각기 특정후보 진영에 가담한 상태에서 개별적인 영입작업으로 판세를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후보 진영은 그동안 신뢰를 다져온 李漢東(이한동)후보측과의 연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놓고 있다. 다음은 서본부장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내용. ―전당대회를 10일 앞둔 현재 이후보가 처한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데…. 『여러가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복안이 있다. 그동안도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변화가 있을 것이다. 후보들간의 합종연횡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타 후보와의 연대 협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물밑에서 활발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 일을 확실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확보가 필요하며 그래서 내가 본부장으로 왔다』 ―이한동후보와의 연대 협상은 어느 정도 진척됐는가.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산고 끝에 옥동자를 분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른바 「흑색선전물」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정치문화개선을 위해 이 사건은 뿌리뽑아야 한다. 경선기간중에 걸러져야 한다. 만약 이 문제가 잠복해 있다가 대선에서 불거지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김심」에 대한 생각은….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엄정중립 의지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 「김심」이 있다면 민주계가 이렇게 흩어졌겠는가. 「김심」은 어느 누구에게도 없으며 그래야 경선후유증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부산〓윤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