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박정희찬양 난무…우리가 제길 가는건가

  • 입력 1997년 7월 10일 20시 24분


▼나와 민주화투쟁을 같이 해 온 동지들까지 김덕룡이는 전라도라 안된다며 내 곁을 떠나갔다. 이 문민천하에서 김덕룡이가 왜 이토록 외로움을 느껴야 하는가(김덕룡후보). ▼제 여동생은 광주에서 태어나 이름을 전라도 전(全)자를 따서 『수전(壽全)이라고 지었다. 우리 가족의 이름 속에는 전라도가 들어 있다(이수성후보). ▼정계에서 명퇴자가, 고개숙인 아버지가 나오지 않게 하려거든 나를 지원해달라(박찬종후보). ▼지금 야당에는 「이인제 태풍경보」가 발령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이인제후보·이상 10일 광주에서 열린 신한국당 경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겉이나 속이 비어 있기는 마찬가지다. 영(零)곱하기 영을 해도 영이듯이 「가짜 대쪽」인 李會昌(이회창)후보와 「빈배」인 金潤煥(김윤환)고문이 「수구야합」을 통해 정권을 재창출하려 해도 되지 않을 것이다(이한동후보 경선본부 안성렬대변인·10일 촌평에서). ▼강운태내무장관이 국회 상임위 답변과정에서 나를 바보 취급했는데 그냥 있지 않겠다. 국회에는 언제든지 출석할 수 있으나 내 진료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에 출석할 수 있게 해달라(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가 10일 오전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밝힌 말이라며 국민회의 김경재의원이 공개한 내용). ▼당 대표가 해당 상임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신한국당 이만섭대표서리·10일 당직자회의에서 소속의원들의 국회상임위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자신부터 참석하겠다고 밝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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