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국회대표연설,후임대표 미정땐 朴총장이 대행

  • 입력 1997년 6월 29일 20시 21분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가 내달 1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 다음날로 예정된 임시국회 대표연설을 누가 맡게 될는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복안이 무엇인지 확실치 않으나 크게 세가지 경우를 예상할 수 있다. 즉 김대통령이 △이대표의 사의를 즉각 수리하고 곧바로 후임대표를 임명할 경우 △이대표의 사의를 수리하되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경우 △사의표명을 받아들이되 수리를 다음날 오후로 미루는 경우 등이다. 첫번째의 경우는 당연히 후임대표가 대표연설을 하게 되고 두번째는 대표부재시 대행권을 갖고 있는 朴寬用(박관용)사무총장이 단상에 오르게 된다. 마지막의 경우에는 이대표가 연설을 하게 된다. 이중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첫번째와 두번째 시나리오. 이대표가 경선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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