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임시국회 내주초 소집 합의…3당총무회담서

  • 입력 1997년 6월 25일 16시 09분


여야는 2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총무회담을 열어 금융개혁안 심의와 민생법안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내주초 소집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그러나 대정부질문을 의사일정에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맞서 구체적인 의사일정에는 합의를 보지 못해 26일오후 다시 만나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신한국당 朴熺太총무는 회담에서 金泳三대통령의 귀국후인 내달 1일 국회소집을 요구하면서 내달 5일부터 시작되는 신한국당 후보경선을 위한 시도별 합동연설회등 당내 경선일정을 감안, 대정부질문을 생략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朴相千총무와 자민련 李廷武총무는 오는 28일 임시국회 개회식을 열고 오는 4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을 단축해 열자고 주장,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신한국당 朴총무는 회담후 『민생처리 법안도 시급하지만 야당은 여당의 정치일정도 감안해 주어야 한다』면서 『이 두가지를 조화하는 선에서 의사일정이 마련돼야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朴총무는 『여당의 경선일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오는 4일까지 본회의를 모두 마치려고 일찍 열 것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내일(26일)까지 기다려보고 합의를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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