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식량난-對南도발 등 북한정세 대책 마련키로

  • 입력 1997년 6월 20일 12시 08분


국민회의는 20일 趙世衡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간부간담회를 열어 北韓정세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당 정책위와 안보특위가 공동으로 북한의식량난, 대남도발 및 자체 붕괴 가능성 등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鄭東泳대변인은 『북한 정권이 이성적 판단을 상실했을 가능성도 있는 등 북한정세가 우리의 피상적 판단보다 훨씬 심각할지도 모르는데 여당은 경선에만 매몰돼있고 정부는 공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민회의만이라도 민생과 국정현안에 대해 중심을 잡아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특히 張誠源기획조정실장, 林采正정세분석실장등이 『내달 북한의 金正日이 권력을 공식승계하고, 金泳三대통령이 귀국후 4자회담과 관련, 북한에 전격적인 대규모 식량지원을 함으로써 대북정책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鄭대변인은 전했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내주 간부회의에서 북한 정세에 대한 정책위와 안보특위의 종합적인 분석평가 보고를 토대로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 정부에 시행을 촉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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