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한총련 이석씨 치사사건은 정치모략극』

  • 입력 1997년 6월 19일 16시 34분


북한은 18일 韓總聯의 李石씨 상해치사사건과 관련 이를 '자작 살해사건'이라고 모략,비방하면서 한총련의 투쟁활동과 노선에 지지입장을 나타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논평을 게재 "한총련에 의한 시민타살사건이란 것은 하나의 정치모략극"이라고 주장하면서 한총련에 대해 지속적인 투쟁확산을 부채질했다. 논평은 이어 한총련이 李石씨 상해치사사건 이후 대자보등을 통해 이석씨를 때려 숨지게 한 사람이 학생을 가장한 경찰의 끄나풀이라는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는 사실을 지적, 한총련의 이같은 입장에 지지를 표시하는 가운데 "이 사건이 남조선당국의 자작 살해사건이라는 것이 명백한 이상 남조선 청년들과 인민들은 괴뢰역도를 절대로 용서치 말고 단합된 투쟁으로 때려 잡아야 한다"고 원색적인 對南선동공세를 전개했다. 이 신문은 또 정부가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와해시킬 방침을 정한데 언급, "한총련에 대한 무고한 총칼공세가 저들의 수치스런 종말을 앞당기는 결과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탄압말살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