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잔여임기 국정과제 이견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국정과제의 추가 선정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신한국당간에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1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金重緯(김중위)정책위의장과 姜慶植(강경식)경제부총리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김대통령의 잔여임기동안 추진할 국정과제 선정문제를 논의했으나 당측이 국정과제 추가선정 자체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부총리는 이날 「열린 시장경제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규제완화 △정부의 역할 및 기능 재정립 방안 △세정(稅政)합리화를 위한 세제개혁 △교육개혁 △산업구조 조정 방안 등 현정부가 추진할 추가 과제를 제시하고 당측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당측 참석자들은 『현정부 임기말에 새로운 과제를 선정, 추진하는 것보다 기존의 각종 사업을 잘 마무리짓고 새로운 과제는 차기 정부에 넘기는게 보다 효율적』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