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차별금지법」입법 적극검토

  • 입력 1997년 6월 11일 11시 44분


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11일 "지방대생들의 취업 불균등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각종 차별, 기회 불균등의 시정을 위해 `차별 금지법' 입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金총재는 이날 오후 춘천 한림대 사회교육원 초청 강연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 막고 있는 중앙과 지방,여성과 남성,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기회 불균등의 시정이 시급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현실을 보면 지방대생은 취업기회를 공평하게 보장받지 못하는등 불평등과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 당이 집권하면 우선적으로 지방대생들에 대한 취업차별을 철폐하는데 적극 대처, 공기업을 비롯한 각종 채용에 지방 인구비례, 또는 졸업생수를 감안한 할당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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