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고문 『마지막까지 경선 임할것』…탈당說 정면부인

  • 입력 1997년 6월 9일 17시 12분


신한국당 朴燦鍾상임고문은 9일 "당과 나라를 위해 희생과 봉사하며 죽을 자리를 찾기위해 고민할 것이며, 경선의 마지막 순간까지 정정당당히 응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朴고문은 이날 釜山 국제호텔에서 시의회의원 구청장 구의회의장 등과 합동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완전한 공정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경선과정의 공정성은 물론 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들이 주체적 자율적 판단으로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朴고문의 이같은 언급은 黨內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탈당설을 정면 부인한 것이다. 그는 李會昌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에 대해 "李대표쪽이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는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李대표가 사퇴하지 않더라도 제재할 수단이 없으며, 金泳三대통령이 해임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 아니냐"고 말해 李대표 사퇴를 더 이상 문제삼지 않을 뜻을 시사했다. 그는 또 "대의원들이 후보를 선택할 때 이같은 점을 감안해 심판, 불공정경선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시의원 50명과 구청장 6명 구의회의장 6명이 참석했다. 한편 朴고문은 간담회에서 對北관계를 언급하면서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 "북한이 구식 비행기 8백여대로 일본의 가미가제식 특공대를 조직했다는 정보를 들었다"면서 "북한이 덜커덕거리는 전투기가 허용연한이 되기 전에 단기기습전을 전개,부산까지 3일만에 점령한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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