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金鍾泌총재는 26일 "대통령과 정권의 잘못은 덮어둔 채 표적수사나 벌이고 돈안드는 선거제도나 만들자고 주장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며 여권의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金총재는 이날 부산시지부(위원장 鄭相千) 정기대회에서 "5천년 역사를 바로세우겠다던 이 정권이 불과 5년도 안된 일을 바로 세울 수 없다면 이제 더이상 존재할 이유나 가치가 없음을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李圭陽부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대선자금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다는 신한국당의 작태는 배반이며 변절"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대선자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한보의 몸통이 규명되지 않고 대통령 차남의 국정농단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시국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고 이 정권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