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이홍구대표 연설］부패근절 제도개혁 제의

李洪九 대표

신한국당 李洪九(이홍구)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과 부패가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전면적인 제도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며 정치자금법 공직자재산공개법 선거법 정당법 등의 개정과 의원윤리규정 강화를 주장했다. 이대표는 『정당운영이 총재 1인과 몇몇 측근들에게 집중된 행태는 정치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이제 소수에 의한 「통치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남한내 고정간첩의 활동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임을 국민 모두가 실감하고 있으므로 우리사회 내부의 친북세력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북한의 급격한 궤도이탈과 추락을 감안할 때 남북한 대등관계를 전제로 한 통일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한보사태와 관련, 『총체적 부실의 표본』이라고 규정하고 『검찰은 국민의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정부도 이번 사태의 경위와 원인을 소상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