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망명]北대표단 20명 北京도착…南北외교전 본격

  • 입력 1997년 2월 15일 08시 22분


북한인 감시눈초리
북한인 감시눈초리
【北京〓黃義鳳특파원·孔鍾植기자】黃長燁(황장엽)북한 노동당비서의 망명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측과 담판을 벌일 북한측 대표단이 14일 오후 북경(北京)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북경의 북한소식통에 따르면 노동당 서기처 조직부 부부장으로 알려진 허정연 등 20여명의 협상대표단이 이날 평양발 북경행 열차편으로 도착했으며 이들은 주요부처에서 차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북한대표단이 협상팀과 별도의 특수임무를 띤 행동대로 구성됐다고 밝히고 행동대의 경우 황비서와 한국측 인사에 대한 동향감시가 주임무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북한대표단은 조양구(朝陽區)의 북한대사관에 숙소를 정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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