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공유
읽기모드공유하기

[이홍구대표 회견]『여야 대화땐 영수회담 건의』

입력 1997-01-16 20:34업데이트 2009-09-27 07:2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한국당 李洪九(이홍구)대표위원은 16일 서울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에서 『노동계파업이 종식되고 국회에서의 여야간 대화가 시작된다면 영수회담을 포함해서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주도할 용의가 있다』고 시국수습방안을 제시했다. 이대표는 또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대화는 국회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난국해결을 위한 조건없는 국회정상화 및 3당3역회의와 총무회담의 즉각 개최를 야당측에 촉구했다. 이대표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徐淸源(서청원)원내총무는 야당원내총무들과 여야대화재개를 위한 접촉에 들어갔다. 이대표는 영수회담문제와 관련, 『(야당이)정권타도를 외치는 이 시점에 영수회담을 건의할 용의는 없으며 대화분위기로 전환될 경우 영수회담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원수가 국제적인 현안이나 남북관계상황에 따라 각당 대표에게 설명하거나 상의할 일이 있을 때 영수회담을 한 관례가 있다』고 말해 오는26일 한일정상회담을 전후해 영수회담이 열릴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이대표는 『나는 지금도 노동법 개정은 경제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현 시점에서 노동법을 재개정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대표는 일문일답에서 『노동법을 개정할 의사가 없다는 우리 당의 입장을 야당에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며 『모든 것은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노동관계법을 여당이 날치기처리한데 대해 『노동법개정이 여야합의에 의해 원만히 추진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며 집권여당대표로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참으로 송구스러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林彩靑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많이 본 뉴스
정치 최신뉴스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