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대학생들에 통일투쟁 부추겨…평양방송

  • 입력 1997년 1월 10일 16시 14분


북한은 9일 한국 청년학생들을 '통일의 선봉투사' '투쟁의 기수'로 치켜 세우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통일투쟁을 전개하도록 부추겼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을 통해 "통일된 조국에서 투쟁의 기수,선봉투사로 살려는 것은 남조선 청년학생들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라고 말하고 "광범한 대중들을 의식화하고 조직화해 그들을 통일을 위한 투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이어 "청년학생들의 특성은 통일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용감히 싸우는 것이며, 조국통일은 용감하고 씩씩한 청년학생들이 일떠서야 앞당겨질 수 있다"며 통일투쟁을 부추겼다. 평양방송은 또 "통일에 대한 청년학생들의 신념과 의지는 그 무엇으로도 꺾지 못할 것이며, 그들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 청년학생들이 각계각층 주민들의 앞장에 서서 "통일의 선봉투사 투쟁의 기수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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